해외연수
- 등록일
- 2020-04-23
- 작성자
- 사이트매니저
- 조회수
- 305
후쿠오카 속으로 !
나는 지난 2월12일부터 2월 27일까지 후쿠오카 대학으로 단기 연수 프로그램에 다녀왔다.나는 일본에 가는 것이 이번으로 2번째로,나는 항상 한국에서만 일본어 공부를 해와서 실제로 일본어를 쓸 기회가 별로 없었기 도 하고 항상 낯을 가리기만 했던 내가 낯선 곳에 가서 다른 나라 언어로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 처음에 긴장을 정말 많이 하고 떠났던 것 같다. 나는 2월 18일부터 이루어지는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일본을 즐기기 위해서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돌아다녔다. 나는 그 시간이 팔다리가 붓고 눈에 실핏줄이 터지는데도 너무 즐거웠었다. 그래서 그 시간이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그리고 2월 13일에 행해진 교류회도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교류회에는 많은 일본 대학생들이 있었는데 낯을 가리는 나에게 웃으면서 먼저 다가와주고 말도 많이 걸어 주어서 정말 고마웠다.그 중에 한 일본인 언니는 우리가 일본에서 지내는 동안 같이 놀러도 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일본인 펜팔 친구들로 인해 일본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던 나는 그 때 그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그리고 2월17일 날 행해진 문화체험 또한 인상 깊었다.나는 그 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기모노라는 옷을 입어보았는데 항상 듣고 보기만 하던 기모노를 실제로 입어보니 한복 만큼이나 입는 것이 많았고 기모노는 입혀주는데도 자격증이 있어야 입혀줄 수 있으며, 사람마다 어울리는 천이 따로 있어 사람을 직접 보고서야 그 천을 골라 입혀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나는 기모노를 입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셔서 지루하겠거니 생각하였는데 기모노를 입혀주시는 아주머니들이 너무 재미있으셔서 대화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었던 것 같다. 그리고 2월 18일부터는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수업하기 몇 일 전에 시험을 치러 상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뉘어서 수업이 진행 되었다.나는 그 중에 상급반이었는데 상반에는 거의 대부분이 3,4학년 선배들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우리를 가르쳐 주시는 일본인 선생님께서 제일 어린 2학년인 우리들에게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말할 기회도 많이 주셔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수업에는 그림을 가지고 대사 만들기나 한 장의 글을 주시며 해석하고 서로 의견 나누기 등 회화중심의 수업이 주로 진행되어 혼자 공부만 하던 나에게 아주 유익한 수업이었다. 그리고 오후 수업은 2월 26일에 있을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하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제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 시간이었다.
주제도 우리가 직접 생각해내고 ,설문조사도 학교를 돌아다니며 하며, 통계도 직접 내어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 대본도 쓰는 등 모든 것을 우리가 직접 하였다. 처음에는 정말 막막하고 완성하는 날이 올까도 많이 생각했지만 그래도 짬짬이 시간을 내 열심히 하였다. 전날까지는 발표하는 것이 긴장이 별로 되지 않았는데 당일이 되니 발표하는데 많이 떨려서 일본인 언니들과 선생님들이 잘 이해 할 수 있을까 걱정하였지만 끝나고 나니 격려도 많이 해주고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마지막도 정말 기쁘게 끝냈던 것 같다.
나는 그 동안 겪어보지 못한 일들을 이번 연수를 통해 겪으며 많은 것을 느꼈던 시간이 되었다. 일본 지하철을 이렇게 많이 타본 것도 처음이고, 일본인과 이렇게 많은 대화를 해본 것도 일본 음식을 제대로 먹어본 것도 다 처음이라서 나는 이번 연수가 낯선 것 투성이 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낯선 곳에 가서도 잘 적응을 해 나갈 수 있는 나를 발견함으로써 굉장한 용기를 얻었던 것 같다. 또한,일본의 향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기 때문에 나는 이번 연수를 통해 지금까지 일본에 대해 생각했던 것들과 교차되어 여러 생각도 많이 하고,많이 돌아다니며 즐기고,공부도 많이 되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이를 통해 나는 앞으로 더욱 용기를 내어 다른 경험도 많이 하며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