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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일문학전공

해외연수

해외연수 후기_김보근
등록일
2020-04-23
작성자
사이트매니저
조회수
41


방학에는 일본 !!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9년 전, 초등학교시절 처음으로 일본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보이스카우트로 활동하던 시절 방학을 이용해 해외탐방을 다녀오기로 했다. 장소는 큐슈, 후쿠오카를 거쳐 벳부, 구마모토등 큐슈 전역은 물론 히로시마까지 다녀오는 여행이었고 난생 처음으로 해외여행지가 된 일본은 정말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이 많이 남는 나라였다. 다양한 문화와 깨끗한 거리, 친절한 사람들, 맛있는 음식들과 온천들은 어린 나이 였던 나에게도 강한 인상을 주었다. 그렇게 해서 중학교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어 공부를 하기 시작하였고 일본드라마나 일본영화 등을 보면서 더욱 덕 일본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져갔다.


고등학교 시절 입시공부로 인해 잠시 일본어와는 멀어져 있다가 대학교 역시 내가 희망하던 일어일문학과를 진학했고, 바로 방학이 되자마자 나는 아르바이트로 모아둔 돈으로 일본 여행계획을 세웠고 작년 여름 보름간 도쿄로 여행을 다녀왔다. 10년이나 지났지만 옛날의 본 일본은 그대로였다. 도쿄로 다녀온 후 나는 방학에 무조건 한번은 일본을 가기로 계획을 세웠고 겨울방학이 되어서 역시 일본여행을 생각하려던 차에 우연히 학과 홈페이지에서 후쿠오카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망설임 없이 신청하였다. 하지만 세 번째 일본여행이라 그런지 옛날에 비해 기대감과 설렘은 덜했었던 것 같다.


험난한 일본행


일본으로 가는 날 아침, 미리 경주에 와있었지만 인수와 함께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오전에 예정대로 부산에서 배를 탈 수 없었고 오후에 출발하는 배를 부랴부랴 타고 일본에 도착했다. 비행기와 여객선을 타고 일본에 가봤지만 쾌속선을 타고는 처음이었던 터라 멀미 때문에 조금 고생했었다. 작년 도쿄에서 버스와 지하철을 많이 이용해봤기 때문에 후쿠오카 대학교까지는 무리 없이 갔지만 도착한 후, 무작정 기숙사를 물어서 찾아갔지만 오늘은 우리일행이 온 적이 없다는 말 뿐이었고 겨우 와이파이를 찾아내서 선배에게 연락하여 밤이 늦어서야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첫날부터 고난의 시작이었다.


새로운 일본인 친구들


사실 처음에는 일본에 어학연수를 오면 일본인 학생들과 같이 무언가 수업을 하는 줄 알았지만 오로지 일본어 수업만 한국학생들과 했다. 하지만 문화체험이나 후쿠오카 유적을 탐문할 때에는 일본인 친구들이 동행했다. 처음에 3학년 타니가와 형이 말을 붙여줬지만 타니가와 형은 한국말을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 그래서 아는 일본어를 총동원해서 스포츠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후쿠오카를 연고로 하는 일본 야구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 팀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 이대호, 오승환등 일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 얘기도 많이 나눴다. 후에는 타니가와 형과 정말 친해져서 형 집에도 놀러 가고 형의 친구들도 소개해줘서 더 많은 일본인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혼자 하는 여행


작년 도쿄 여행 때는 친구와 동행해서 며칠간은 같이 여행지를 둘러보았지만 같은 취향을 가진 친구가 아니어서인지 서로 관심사나 가고 싶은 관광지의 의견차가 있었다. 그래서 혼자 여행 다니는 날이 많았는데 참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날씨 또한 도쿄에서는 너무 더워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추운 날씨도 아니었고 첫날과 둘째 날을 제외하면 날씨가 계속 좋아서 무리 없이 여행했던 것 같다. 도쿄에 갈 때는 사전에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를 알아두고 갔지만 이번 여행은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관광지에 다녀왔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공원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참 잘되어있는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후쿠오카의 공원들은 모두 방문했는데 그 중에 특히 오호리 공원은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만큼 느낌이 좋았다.


일본어학연수를 마치고


이번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점은 두 가지가 있는 것 같다. 첫 번째는 미래에 대한 계획의 확신이다. 옛날부터 일본에서 생활해보고 싶은 마음이 정말 많았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그러한 희망이 더욱 더 커지고 군에 다녀온 후 반드시 일본에서 생활하고 싶은 계획이 뚜렷해졌다. 두 번째는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났던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정말 좋은 형들인 순은형, 명수형, 상훈형들 뿐만 아니라 타니가와, 나나, 시오리 등 좋은 일본인 친구들도 알게 되었다. 타니가와 형과 나나는 일본 여행 후에도 한국에 직접 방문해서 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