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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해외연수 후기_남다솜
등록일
2020-04-23
작성자
사이트매니저
조회수
25


섬세한 나라 일본


배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가다 보니 어느 새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그러고 난 뒤 우리는 후쿠오카 대학에서 지원해 준 기숙사에서 짐을 풀고 앞으로의 스케줄 설명을 위해 어느 장소로 정해진 시간에 다시 모이도록 했다. 잠시 해산 후 기숙사 방의 문을 열자마자 우리는 감탄을 했다. 어차피 학교 기숙사는 아무리 좋아도 거기서 거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히려 그 반대였다. 한 사람마당 배치되어 있는 방, 침대는 물론이거니와 그에 맞는 넓은 방, 탁자, 의자, 싱크대, 베란다, 심지어 세탁기랑 욕조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계속 감탄을 하고 짐을 풀자 시간이 되 우리들은 설명을 듣고 저녁을 먹기 위해 기숙사에서 제일 가까운 번화가라는 텐진미나미를 갔다.


우리는 식당에 가 주문하고 아무생각 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음식이 나오자 또 일본의 문화에 감탄을 했다. 그 이유인즉슨, 식당 앞에 있던 샘플과 완전 똑같이 나왔기 때문이다. 보통 한국의 경우 샘플과 같이 음식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일본의 장인정신이 단순한 편견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잠시 동안 현지인


그리고 월요일 우리는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문화체험을 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일본 전통 옷인 기모노를 입고 다도를 하는 것이었다. 먼저 다도를 하기 전에 기모노를 입은 게 먼저였는데 기모노를 입으러 방에 들어갔을 때 입은 것을 도와주려 도우미가 3명이나 있어서 놀랐다. 기모노가 원래 입는 게 어려웠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도우미가 많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나중에 갔다 와서 들은 말인데 기모노를 대여해서 입는 것만으로도 비싸다는 거를 알게 되어 참 값진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도에서는 선생님이 순서를 가르쳐주고 마시는 방법도 가르쳐 주셨는데 마치 내가 잠깐 일본인이 된 기분이 들어 좋았다.


귀중한 경험


우리는 1,2교시는 날짜에 따라 회화, 문법, 독해를 일정한 순서에 돌아서 수업을 했고 3교시는 프레젠테이션 준비 시간이었다. 프레젠테이션은 학생들끼리 조를 짜 테마를 직접 정하고 현지인 대학생들한테 앙케이트를 받은 거를 토대로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수업을 들으면서 프레젠테이션 시간 때는 테마를 정하고 앙케이트 지를 직접 작성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현지인 대학생들한테 앙케이트를 할 시간이 와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앙케이트를 부탁했는데 거절 받을 때 약간 의기소침 해 졌다. 하지만 이내 다시 자신감을 가지고 다가가자 여러 사람들이 앙케이트에 답 해 주고 할당량을 달성 해 교실로 돌아가 프레젠테이션 작업을 들어갔다. 중간에 의견이 어긋나 친구하고 충돌이 있었지만 그 충돌을 해결함으로써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익힌 것 같다.


하지만 그것 뿐 만 아니라 난 이번 프레젠테이션으로 정말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 내가 언제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만들고 일본인들한테 직접 앙케이트를 부탁하고 일본어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해 볼 수 있을까. 이번 후쿠오카 어학연수로 참 얻는 게 많았다. 언어를 배우려면 교과서를 보고 문화를 배우려면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보는 게 좋다 라고 말하지만 역시 본인이 직접 현장에 나가서 경험을 하는 게 좋고 그러한 매체들은 배울 수 있는 문화들이 한정 되어 있다. 만약 이러한 기회가 있으면 한 번 더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