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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일문학과

디베이트

제9회 대학생일본어 디베이트 부산 대회_일문19 하진희
등록일
2021-12-22
작성자
일어일문학과
조회수
94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일어일문과에 편입한 19학번 하진희라고 합니다.

앞서 글을 올려 주신 이동기, (익명), 전현하 학우와 함께 지난 11월 13일 참가한 대학생 일본어디베이트 부산대회에서 질의를 담당했었습니다.  저도 대회에 관심은 있지만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고 있는 학우들을 위해 대회 후기를 올립니다.

 

처음 디베이트 대회에 나가보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았을 때, 솔직히 제 실력이 디베이트 대회에 나갈 만한 실력이 아니란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하고 팀원들에게 민폐가 될 것 같아서 고사를 했었지만, 잘 할수 있을거라고, 또 대회 준비를 하면서 발전할 것 이라고 격려해 주신 마츠자키 교수님의 응원에 힘입어 부족하지만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2년째 접어드는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편입생인 저는 졸업하기 전에 일문과 학우들과 말이라도 한번 나눌 기회가 생길까 하는 걱정과 아쉬움이 있던 차에 디베이트 대회로 인해 학우들과 교류도 생기고 혼자 공부할 때보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도 다지게 되었습니다.

8월부터 시작된 디베이트 입론 작성 연습은 처음부터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한국어로 작성한 입론을 일본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의 단어와 표현법의 차이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많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만학도 편입생인지라, 오랫동안 손 놓았던 공부를 따라가기에 급급했던 저로써는, 시간이 갈수록 조바심도 생기고 나 때문에 혹시나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리더로서 팀원들을 잘 다독여서 이끌어 나가는 이동기 학우와 말없이 각자 맡은 일을 해 나가는 김신, 전현하 학우를 보면서 끝까지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되었습니다.

수많은 원고 수정과 자료 찾기 등 모두가 노력해서 완성된 입론 최종본을 보았을 때, 진짜 대회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대회 전날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쳐 대회 당일날은 모두가 잠을 설치고 나왔을 정도로 긴장되고 설레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느낀 점은 어학 능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노력과 팀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이 모자란 부분은 열심히 노력하면 보완할 수 있지만 노력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함께한 팀원들의 노력이 얼마나 컸었는지 알고 있기에 이번 대회 입상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도전 할 수 있을 때가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다음 대회에 꼭 도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이런 멋진 기회를 주시고 저희를 위해 엄청난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마츠자키 교수님과 함께 해 준 팀원들 또, 서포터분들,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교수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