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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큐슈대학 국제 일본어 디베이트 강좌 대회 개인상 "최우수 디베이터 상" 수상
등록일
2024-08-28
작성자
일어일문학과
조회수
40

5일간의 합숙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오고서, 많은 일이 있었구나 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왔지만, 너무 너무 좋은 사람들과 인생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5일간을 보내서 정말 진심으로 행복합니다. 


거기에다 일본어 학습자 부문 개인 최우수상 이라는, 분에 넘치는 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정말 아직도 긴장이 되고 떨립니다. 


저녁 바베큐에서 핸드폰으로 노래를 틀어두고 타이완 친구와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른 일, 합창부 출신의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일본인 여학생과 요네즈 켄시나 호시노 겐의 노래를 바비큐 불판 앞에서 다같이 크게 부르고 마시고 놀던 일, 샤워하다 엄청나게 커다란 벌레가 나와서 다같이 소리지르며 도망간 일, 욕조에 들어가면 국적 상관없이 일본어로 된 노래를 큰 소리로 불러 시끄럽다고 들을 정도로 불러댄 일, 매일 매일 새벽까지 마시고 떠드느라 평균 수면시간 3시간이었던 일, 합숙소 뒤의 온천 최상류까지 가서 일본인 2명, 한국인 2명, 타이완인 1명이서 사진 찍고 와이와이 놀았던 일, 전부 너무나도 값진 추억이고 『ザ・青春』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인터넷이 잘 안되어서 개인용 하스팟으로 인터넷을 거의 충당하긴 했지만 그것 또한 인터넷이 안된다고 말하면서 서로 웃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다들 너무나도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이어서 앞으로도 쭈욱 디베이트 대회에 참가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혹시 큐슈대학 디베이트에 참가 하고 싶으시다면 일단 노트북은 꼭 챙겨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노트북을 안챙겨가서 가서 전부 손으로 썼는데, 노트북이 있었으면 더 편했겠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깊은 산속이라 벌레가 굉장히 많으므로 (가장 가까운 민가가 차로 50분 거리) 벌레 싫어하시면 벌레 퇴치 스프레이 같은걸 챙겨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는 벌레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지만, 여기는 벌레가 기본이 손바닥 만합니다)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같은 것도 있는데 이것도 매우 재미있습니다. 체육관도 있으니 체육 좋아하시면 강추입니다. 


자기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도 가면 모드 말도 걸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녹아들 수 있습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저는 이번 합숙 정말, 진심으로 재미있었고 이런 기회를 1~2학년 때 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쉬울 정도입니다. 지금이라도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합니다. 


특히 마츠자키 교수님께서 이러한 좋은 기회를 알려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도 최대한 많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잘 활용하셔서 인생을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